가을로 접어드는 문턱, 아침 저녁에는 제법 쌀쌀함도 느껴지는 계절이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어디선가 보라빛 향기가 전해오면서 너도 나도 상주학생야영장앞 솔발공원을 찾아간다.
경북 상주에 있는 맥문동 군락지, 보라빛 향기가 폴~폴~ 나는 곳,
푸른 소나무 아래 보라빛 융단을 깔아 놓은듯 하다.
맥문동은 특성상 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그래서,
소나무 그늘 아래서도 잘 자란다. 솔밭공원에 맥문동을 이렇게 많이 심어 놓다니...
뭔가 특색있는 공원은 만들기에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몰려들고,
상주는 더욱 유명해 지게 되었다. 이제 맥문동 하면... 상주학생 야영장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솔밭아래 보라빛 향연... 사진으로 한번 구경해 보자...
소나무와 함께 군락을 이루니 뭔가 더욱 특별해 보인다. 더 잘 어울리는것 같다.
가까운 공원에서도 맥문동을 심심찮게 볼 수는 있지만,
이만큼 잘 조성해 놓은 맥문동 군락과 공원은 흔치 않은듯 싶다.
맥문동은.... 한방 약초로 쓰인다.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하고, 술도 담궈 먹고, 기침 천식 예방, 진해 거담 효능이 있고...
체질개선, 자양강장의 효능이 있고...
심장질환, 당뇨, 해열에도 좋다고 하니... 맥문동이 참 좋은 화초인듯 싶다.
이날은 아침 날씨가 흐린 날이었다.
맑은 날씨에 안개라도 끼여 있었다면, 멋진 빛내림도 바라볼 수 있었을듯 한데...
그것까지 바라지는 않았다. 흐릿한 날씨,
그 나름대로 장점은 있다. 빛 반사가 작아 색감은 더 좋다.
원래 볼일이 있어 대전에 가는 길에 잠깐 들려서 한 시간정도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 번에 또 기회가 있겠지...
가을에는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날이 잦아지는데,
안개낀 솔숲과 맥문동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촬영할 수만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꼭 사진찍는 장소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솔밭공원에서 여유로운 휴식, 힐링의 장소로도 좋을것 같다.
▶ 찾아가는 곳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솔밭(상주학생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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