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봄 풍경은 분명 다른 지역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봄꽃을 볼 수는 있지만
남해의 꽃 잔치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풍경 때문이 아닌가 싶더군요
이번 남해 여행은 노란 유채꽃도 보고 싶었고
곡선이 아름다운 남해의 해안선을 달려보는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또 하나
장평 소류지의 튤립이 올해 마지막으로 여행객을 맞는다는 소식에
꼭 들려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남해는 벚꽃은 졌지만
여기저기 노란 물결을 이루는 유채꽃 행렬과
다초지에서 만난 튤립의 화려한 풍경은
정말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다초지의 아름다운 느낌은 대단하더군요
자그마한 저수지가 있는 풍경....
그리고 저수지 주변을 수놓은 튤립들의 화려함...
봄의 정취가 분분히 빛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이런 봄에 느껴볼 수 있는 무한의 힐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은 소류지의 주변 벚꽃은 많이 졌지만, 유채꽃과 튤립이 어우러진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은 설레는 봄을 그대로 전해주는 풍경이더군요
장평소류지는 1만여㎡여 부지에 아펠톤과 골든아펠톤, 화이트 마블, 루브르 등
각양각색의 튤립이 주변의 유채꽃에 둘러싸여 장관을 이루고
매년 20만여 명의 나들이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랍니다
아쉽게도 장평소류지의 튤립을 볼 수 있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니....
이곳 다초지의 아쉬운 소식을 접하고 더욱 마음이 가더군요
이곳 장평 소류지가 국도 19호선 확장공사에 편입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튤립단지 꽃구경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라고 하여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무척 아쉽고... 자꾸 바라보게 되더군요
작은 저수지와 어울려 자아낸 풍경 때문에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진가들의 발길을
수없이 사랑받았던 일출 풍경도
화려한 튤립의 자태도
이제 볼 수 없는 풍경일지 모른다는 것은
우리는 또 하나를 잃어가는 슬픔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작은 저수지가 있는데
장평 소류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장평 저수지라고도 부르고
다초지란 이름도 있습니다만
다초지는 지명처럼 붙여진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소류지와 저수지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모르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소류지- 농업용수를 저장하기 위해 만든 담수용량이 적은 곳을 말하며
농업기반 시설로 등록되어 시, 군의 건설과나 농정과의 기반조성담당에서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저수지- 식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 물을 저장해 두는
특별한 목적을 위해 물을 모으고 저장하는 인공호수를 말합니다
저수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 하고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초지란 이름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과 정말 어울리는 이름.... 다초지..
다초지에서 만난 화려한 튤립 잔치를 보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아쉬웠지만
올해가 마지막일지 모를 다초지 풍경을 담아보고
남해의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내일은 남해의 또 다른 풍경으로 함께 할게요
행복이 이어지는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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