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억들/- ◈ - 여행

기장 흙시루에서 사돈간의 행복한 봄꽃나들이

웃어봐요 2012. 5. 7. 16:41

 

 

 

 

 

 

 

 

 

2012년도 5월에 사돈간의 행복한 봄나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서로 보고 싶어도 만날수가 없었는데... 

 

어버이날을 맞아 이렇게 사돈과 함께 만나 흙시루에서 맛있는 것도 드시고...

야생화전시장에서 예쁜꽃구경도 하시구... 작은 동물원도 구경 하시고...

날이 날인만큼 가족과 부모님과 함께한 분들이 많아 사람구경도 원없이 하셨다...

 

 

 

따뜻한 봄날씨가 여름을 연상케 할 정도로 오늘 날씨는 넘 좋았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식후라 잠시 쉬고 계신다...

 

 

 

 

 

 

 

 

 

 

 

 

 

 야생화꽃들로 생전 처음 보는 것들도 있다시며 신기한 눈으로 이것 저것 살피시며...

하나라도 놓칠세라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계신다...

 

 

 

 

과실나무의 열매를 보시며 이야기 하시고....

자그마하고 앙증맞은 곱고 예쁜꽃들을 보시며... 감탄사가 계속 이어진다...

소녀같은 마음으로 어여쁜 꽃에서 눈을 못떼고 계시는 걸 보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같다...

 

 

 

 

 

 

 

 

 하이고 예뻐라... 우째 이리 자그마하니 신기하다... 언니요 이거봐요 ...

 

 

 

 

 

 어머님이랑 장모님이랑 두분께 예쁜꽃밭에서 어여쁜사진 찍어 드릴려고 ....

아들과 사위노릇에 마냥 행복해 하는 마음이 저멀리서도 느껴진다....

 

 

 

 

 

 

 

 

 

아부지는 혼자서 이것저것 구경하시며 즐기신다...

사장어른의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생전 한번더 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신다...

 

 

 

 

 

 

 

 

꽃을 보니 참 좋네요... 사부인 ~~~  꽃이 우리마음을 알고 있나벼요... 사부인...

 

 

 

 

 

볼거리가 많아 조금씩 쉬어가면서 구경을 하신다...

주름이 많아 은근히 신경쓰이시는  엄마.... 뜨거운 햇빛이 완전 여름 같았다...

 

 

 

 

 

 

 

 

 동물원에서 두분 삼메경에 빠지셨다... 어떤 동물인지 궁금하다..ㅎㅎ

 

 

 

 

기념촬영은 필수.... 항상 멋지고 담담하게 잘 찍으신다....

남는것은 사진뿐이라며... 살짝 웃으신다

 

 

 

 

 

세월이 흐를수록 귀가 잘 들리지가 않아 그저 눈치로 이야기 들으시고...

하실 말씀만 하시고는 고개만 끄덕이신다...

 

 

 

 

 

 

 

 

결국 지병인 어지럼증으로 조금 힘드셨는데...잠시 누워 계셨다가 진정이 되신듯...

걱정하시는 사부인의 말씀에 일어나신다...

 

 

 

잠시 아프신것도 잊으시고 화기애애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이 흘러간다...

어지럼증으로 병원 가시는 날 외에는 밖에 잘 나오시질 못하시기에...

 

 

 

 

오랜만의 외출이라 아부지도 조금은 힘들다며... 웃으신다...

마음은 빤한데 왜 몸이 말로 안듣는지 모르시겠다며...

 

언제 또 이렇게 만날수 있을지 사돈끼리 조금이라도 덜 아프시고 건강하자며...

다음을 기약하며 애써 미소를 지으신다...

 

 

 

 

젊은 시절에는 자주 만나 여행도 하시고 술도 한잔 하시고 하셨는데...

어느새 나이들어 몸도 마음도 세월에 흘러가시며...

그나마 건강해서 자식들 덕에 이렇게 좋은 구경하고...

우리는 행복한 늙은이구먼 하신다...

 

아부지, 두분 엄마, 고모... 저희 곁에 오래오래 계시구요...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