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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藏頭露尾’(장두노미)

웃어봐요 2012. 2. 27. 13:22

신-트위터리언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고명한 교수님들이 19일 ‘올해의 사자성어’로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가리키는 ‘藏頭露尾’(장두노미)를 발표했습니다.

 

 

근데 교수님이라는 분들의 특기가 뭔 줄 아십니까? 정말 쉬운 것을 아주 어렵게 설명하는데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어려우니 누가 기억을 하겠습니까. 여러분 중에 지난해 교수님들이 꼽은 사자성어를 기억하시는 분들 계십니까? 저는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저는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본 것 중 올해 최고의 사자성어는 '명박상득'입니다. 대통령과 형님의 이름을 나란히 배치한 것인데요. 명이 짧으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말이랍니다. 아마도 이건 제가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겁니다. 쉽고도 정곡을 찌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 말고도 '포탄상수'도 괜춘합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올해 얼마나 우리에게 웃음을 주었습니까. '행불상수'에서 '포탄상수'로 변신한 그분 정말 멋집니다. ㅋㅋㅋ. 이것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트위터리언 여러분들 이렇게 쉽고 평생 기억이 되는 사자성어 우리가 뽑아 봅시다.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사자성어를 달고 그 뜻풀이를 해주시면 됩니다.

 

 

1, 명박상득(命薄相得) : 명이 짧으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

 

2, 보온상수 : 보온병 안상수 

 

3, 전쟁명박(戰爭明博) : 전쟁을 불사하는 이명박

 

4, 목불인견(目不忍見) : 정권의 전횡이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지경

 

5, 일어탁수(一魚濁水) : 고기 한마리가 물을 흐린다

 

6, 구걸외교(求乞外交) : 외교를 구걸한다, 저자세 외교를 이르는 말

 

7, 타주국방(他主國防) : 자주국방에 반대되는 말로 미국에 의존한다는 말

 

8, 외주국방(外注國防) : 국방도 아웃소싱에 의존한다는 말

 

9, 유딩정권 : 유치원 수준의 정권이라는 말 

 

10, 진노명박(震怒明博) : 무슨 일만 터지면 진노'만'하는 이명박

 

11, 만사형통(萬事兄通) : 형님(이상득)이 나서면 안 되는 게 없다

 

12, 도둑노미 : 장두노미의 댓구, 예산날치기로 서민예산 대폭 삭감된 것을 통탄하는 말

 

 

13, 시팔노미 : 역시 장두노미의 댓구로 때늦은 후회를 하는 국민들의 심정을 원초적으로 표현한 말

 

14, 오세훈(汚世訓) : 세상을 더럽혀 널리 훈계로 삼다

 

 

15, 투명단지(投明斷指) : 이명박에게 투표한 손가락을 자르고 싶어하는 한국 국민들의 심정을 표현하는 말임과 동시에, 형님과 영부인을 위해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투명한 그릇이 되라는 국민들의 명령이 담긴 말(출처 : http://twitter.com/libertycjc/status/16772723833315328 )

 

16, 전쟁그만 : 사자성어'는 쭝궈런, 니혼진 따위들이 수천년간 즐기든 거구유 우리 배달민족은 좀 새롭게 [올해의 말씀?]등으로? 예를 들면, "전쟁놀이 고만하자!", 굳이 4자성어로 줄인다면 '전쟁그만'

 

17. 어묵한계(魚墨旱溪) : 물고기의 더러운 먹물 하나가 계천 전체를 마르게 한다. 또는 시장에서 어묵 쳐묵쳐묵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말

 

18, 지곤조기 :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를 빼놓을 수 없지요. 지곤조기 컵도 나왔잖아요

 

 

19, 만사포통 : '만사 대포가 덮어 줌'이란 뜻으로 불리한 정세가 조성될 때마다 포와 관련된 북풍과 언론플레이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수를 꼬집은 말.(출처 : 2010년 12월 21일자 한겨레 - 장봉군 님의 한겨레그림판 http://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454852.html )

 

20, 만사포통(萬事浦通) : 만사가 포항 출신이면 다 통한다(19번 커닝한 겁니다 ㅋㅋ)

 

21, 색검본색(色劍本色) : 떡만 잘 먹는 줄 알았던 검사들이 "난해한 술자리"도 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그 기념으로 "색"을 두 개 넣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