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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고뇌의 향기 / 賢 노승한

웃어봐요 2012. 3. 26. 17:14


 

중년에 고뇌의 향기 賢 노승한 살구꽃도 복사꽃도 아닌 반백을 넘어 선 중년의 고뇌의 향기 고개 넘어 바다 건너 온 길목 백발의 은빛 향기를 그린다 세월 속에 숱하게 닳은 몸 희노애락의 가슴 조이는 세월 영혼을 다한 심신 노을 앞의 붉은 황혼을 뜨겁게 바라본다 온통 꽉 차다 못해 비워버린 머리 무거운 짐 속에 힘겨운 두 어깨 넘치도록 뜨겁던 피 낡아버린 장들 풀려버린 비틀거리는 두 다리 아름다운 제2의 고향하늘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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