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억들/- ◈ - 문현동[동삼동]

엄마 아부지랑 1박2일 여행?

웃어봐요 2011. 3. 31. 01:35

 

큰엄마가 편찮으셔서 엄마랑 아부지랑 함께 구포를 경유[할인]하는 KTX를 타고...

대전역에 내려 점심을 먹고...맛있는 딸기,오렌지, 방울토마토를 사서 큰엄마집으로 향했다... 

 

 

 

 

 

 

대전역에 내린 기념으로 살짝 포즈를 취하고...무릎인공관절수술후 첫 나들이를 나오셨다...

 

 

 

 

 

대전역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아부지는 불고기백반을...

탁주와 함께 드시고...우리는 선지국을..넘 맛있게 먹었다...

 

 

 

 

 

 

 

 

엄마, 큰엄마는 서로 우애있는 동서지간이라 오랜만에 옛날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우시다가 웃으시다가 희노애락을 한꺼번에 즐기시고 계신다... 

 

큰엄마께 병문안 가는거지만...엄마랑 아부지랑 함께 정말 오랜만에...

아름다운 동행 그 자체로만으로도 행복한 여행인 것 같다... 

 

 

 

 

아부지는 뵙고 싶은 형수님을 만나서 기분이 무척 좋아 보이신다...

그저 환한 웃음으로 답해 주시는 아부지...보청기를 해도 잘 들리지 않지만...울아부지 멋장이...

 

 

 

 

 

 

 

 

내려오는 급행열차안에서 피곤해 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는 아쉬움속에 늘어만 가는 주름살을 보면서...

 

좀더 잘해 드려야겠다는 다짐과 함께...부모님이랑

행복한 여행을 즐기는 듯...소중한 시간을 보냄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실 엄마는 멀미때문에 차종류를 타고 어딜 가신다는 자체가 불가능했는데...

딸래미와 함께 여행 가자는 말에 멀미약도 드시고 주무시다가 일어나셨다가...

 

창밖에 구경 조금 하시다가 이야기 조금 하시다가...조금은 힘든여행이지만

그런데로 잘 견디시며 즐거워 하셨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또다시 늦은점심을....추어탕과 비빔밥을...

소주한잔 곁들이면서 맛있게 드셨다...어째 먹는 이야기 밖에 없네...ㅎㅎ

 

 

 

 

 

 

 

마구 셔터를 눌러대는 딸래미 성화에 못이기는 척 미소를 지으시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주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부모님...고만 찍으라고 하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