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억들/- ◈ - 문현동[동삼동]

태종대에 부모님과 함께 일일여행

웃어봐요 2011. 4. 24. 23:45

 2011년 4월 24일 부모님과 함께 일일효도관광을 나섰다...

진주 계시는 큰언니와 함께 태종대에 구경을 갔다..

 

엄마 무릎수술 이후 처음으로 나서시는 조금은 먼듯하지만 태종대에 가보시고 싶다는 말씀에..

다누비순환기차도 있으니 많이 걷지 않아도 될 것 같아..집에서 멀미약을 단단히 챙겨 드시고..출발했다

 

 

 

다누비순환기차를 타는 곳까지 걸어 가시는 것이 넘 숨이 차고 힘들어 보이시지만..

조금씩 쉬어 가면서 천천히 걸어 가시는 모습이 정말 신기해 보이셨다...

 

 

 

 

 

 

태종대 순환기차를 타시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오늘 효도관광 오셨다고 좋아하시며

몸이 불편하신데도 마냥 웃으시며 즐거워 하셨다...

 

 

 

 

 

 

순환열차를 타고 가시면서 여기저기를 바라보면서 구경하시고...

엄마는 멀미를 조금 하시면서도 부지런히 눈에 가득 담고 계신다...

 

 

 

 

 

저멀리 주전자섬[주전자같이 생겼다고 해서]이 어렴풋이 보인다...

 

 

 

 

순환열차가 내리는 곳이라 손님들이 모두 다 내리신다음

부모님께서 불편하셔서 마지막으로 천천히 내리고 계신다

 

 

 

 

 

 

 

 

 

 

또다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다누비순환열차를 뒤로 한채 우리는 천천히 내려가고 있다...

아름다운 추억의 꿈을 한아름 안고서...언제 또 다시 올 수 있을지 기약없는 약속을 하면서..내려간다

 

다누비순환기차때문에 우리부모님께 즐거움과 행복을 주신것 같아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어르신들의 기억속에는 태종대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곳으로 알고 계시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잠시나마 지친몸과 마음을 달래려 앉아 예쁜꽃들과 싱그러운 나무들과

시원한 바다바람과 많은 사람들의 오고가는 모습을 보면서...즐거움에 빠져본다..

 

 

 

 

 

 

승용차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이 보여서 찰칵...계단을 올라오시는 엄마모습이 신기해서 찰칵...

유람선을 타실분들을 모시는 봉고차량이 보인다...

 

 

 

 

 

 

태종대에 들렀다가 가는 길에 부모님께서 오랜만에 한국해양대학교에도 방문했다...

 

 

 

 

 

 

 

 

정말 몇십년만인지는 기억도 안나신다고 시원한 바다와 배를 보며 이곳 저곳을 살피며 구경하셨다...

한나라호, 한바다호, 멋진배를 바라보면서 해양대학 방문기념으로 모두 흥분된 기분으로 가족사진촬영....ㅎㅎ

 

 

 

 

 

 

 

 

 

 

송도 암남공원에서 사위와 함께 사진도 찍으시고...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시는 아부지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암남공원에서 바라본 저멀리 남항대교의 멋진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