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아부지텃밭에 있는 배추로 아쉬운대로 김장을 하시고...
두번째는 해남절임배추5box로 자식들 나누어 주려고 하시고(광양언니가 모두 버무렸다)...
그리고 오늘 어저께 날씨가 넘 추워 쌈배추같은게 얼어서 얼른 뽑아서 목요일밤에 절였다가...
오늘 아침에 아부지랑 엄마가 다 헹구어 놓으시고 버무리고 운반하고 모두다...
힘드시는 것도 잠시 잊으시고 두분이 함께 하시면서 자식먹일 마음에 흐뭇해 하신다...
찹쌀풀과 쑤어넣은 양념과 실파 잘라 놓은것과 함께 버무려...
푸른배추를 넣고 적당히 한꺼번에 치댄다...
양념에 약간의 굵은소금을 넣고 버무려 놓고 배추켜켜에 넣는다...
그냥 먹어도 시원하니 맛있네?
푸른색이지만 농사 지은 배추라서 그런지 부드럽고 고소하니 넘 맛있다...
한참을 수고하셔서 부상으로
절인 배추잎으로 지짐을 해서 드렸더니 맛있다고 하시며 드셨다...
때마침 김씨아주머니께서 김장김치를 들고 오셔서 지짐을 담아드렸다....
그런 와중에 부산에도 첫눈이 펑펑 오는 것이 아닌가...
와아~~ 눈이다..... 금새 녹아 없어질까봐 잠간 바라 보았다...
언제 그랬냐듯이 눈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고...
비가 그친것 같은 잠잠함에 안개만 자욱하다... 그래도 눈을 조금이라도 볼수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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