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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양가 ( 擊壤歌 ) - 靑松 권규학

웃어봐요 2010. 1. 26. 21:41


      
      격양가(擊壤歌)*/靑松 권규학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했지만
      땅 위에 하늘이요
      하늘 아래 땅이로세
      하늘과 땅 사이
      발 딛고 선 사람과 사람들
      돈 있는 자 하늘이요
      돈 없는 자 땅이로세
      세상에 태어날 땐
      제 먹을 복 타고난다 하였거늘
      어이타 세상살이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인가
      어즈버 태평연월이여
      빈부격차 없는 세상 그 어드메뇨
      돈 놓고 돈 먹는 세상살이
      일출이작 일입이식(日出而作 日入而息)이로세.(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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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양가(擊壤歌) : 옛날, 요(堯)임금 때 늙은 농부가 
                          땅을 두들기면서 태평 세월을 읊은 노래
           - '일출이작 일입이식(日出而作 日入而息)' 
              :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네'
           - '착정이음(鑿井而飮) 경전이식(耕田而食)' 
              : '우물 퍼서 마시고, 밭 갈아 먹으니'
           - '제력우아하우재(帝力于我何有哉)' 
              : '임금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