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추운지 따뜻한 부산에도 강추위가 살속으로 파고든다..
용호동 오륙도 선착장을 갔더니 바위에 바다물이 겹겹이 쌓여 장관을 이루었다..
얼음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으로 가까이 가서 보니..
어제보다는 강열한 햇빛에 조금은 녹은 듯 하다..
KNN / SBS 방송국에서 기자님이 나오셔서 오륙도의 얼음추위를 담아가시며..
구경 나오신 주민이 인터뷰도 하시고 깍듯하게 배꼽인사를 하신다..
평화로운 오륙도에 갈매기만이 힘센 파도와 함께..
추위도 잊은채 한가로이 넓은 바다로 날개짓을 맘껏 펼치고 있다..
따뜻한 햇빛은 비웃기라도 하듯 꽁꽁 언 얼음들을 조금씩..조금씩
녹여주며 우리네 마음까지도 다 따시게 해 주는 듯 하다..
그래도 칼바람은 여전히.. 아휴 넘 추워요~~~
뱃고동 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거친 파도소리만이 웅장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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