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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에서 / 안도현

웃어봐요 2012. 1. 26. 23:46

    비록 가난하지만 따뜻한 아궁이가 있는 사람들의 마을로 내가 돌아가야 할 길도 지워지고 기다림으로 부르르 몸 떠는 빈 겨울나무들의 숲으로 그대 올 때는 천지사방 가슴 벅찬 폭설로 오십시오 그때까지 내가 할 일은 머리까지 눈을 뒤집어 쓰고 눈사람 되어 서 있는 일입니다 #안도현의 "겨울 숲에서"중에서
―‥편지지 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