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모래밭에서..

 

 

 바닷가 모래밭에서  
바닷가 파도가 
기쁨과 슬픔의 노래와 함께
모래위에 그린 그림은 
생명의 있음과 뛰어남을 보인다.
파도의 아픔을 잊은 듯 
말미잘은
쉼의 즐거움을 
만끽 한다.
이름모를 해초는
파도의 흐름을 따라
이리 저리 휘둘리고
켜켜의 바위 위 
아낙의 손길은
부지런한데
홍합의 그림이
삶의 자국을 펼쳐준다.
바닷가 모래가 보여주는 
그림속의 모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