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한다는 건/靑松 권규학사랑을 한다는 건 더는 채울 수 없는 마음 안 빈자리 하나 내어주는 것입니다 찬바람 부는 겨울 언제든지 언 손발을 녹일 수 있는 시골 초가(草家)의 아랫목 같은 것 태양열이 푹푹 찌는 여름 걷던 걸음 멈추고 땀을 식힐 수 있는 동구 밖 느티나무 그늘 같은 것 펄펄 끓는 용광로보다 더 뜨겁고 쌩쌩 부는 찬바람보다 더 시원한 있는 그대로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할지라도 태산보다 더 묵직한 믿음을 주는 꽉 찬 마음 한쪽 좁은 빈자리, 그것입니다.(10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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