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부방/- ◈ - 스크렙

[스크랩] 내게 날개를 달아준 당신

웃어봐요 2011. 2. 20. 23:58

 

내게 날개를 달아준 당신 / 雪花 박현희

제아무리 예쁜 꽃도

화병이 없으면 꽂을 수 없고

수족관의 물이 없으면

금붕어도 헤엄칠 수가 없지요.

세상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내겐 귀한 화병으로

또한

맘껏 헤엄칠 수 있도록 소중한 수족관으로

내게 날개를 달아준 당신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의 내가 있었을까요.

샘솟는 오아시스처럼

내 안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을

깊숙이 파놓은 당신으로 말미암아

이처럼 아름다운 오늘의 내가 있음이지요.

화병처럼 수족관처럼

저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도록

내 글에 날개를 달아준 당신이 있었기에

내 삶은 꽃으로 활짝 피어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것을요.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