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전국을 하얀 눈속에 묻혀버렸다.
전북 임실군에 있는 옥정호의 작은 붕어섬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 일찍 동행인과 임실 옥정호를 찾아가 본다.
수몰지구인 옥정호, 자연스레 물이 차오르면서 붕어모형이 만들어져 불러진 붕어섬,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해준다.
섬 한가운데 단 한가구만 살고있는 붕어섬은 아직고 하얀 눈 천지고 밤새 녹아내린 나무가지만 진한색으로 보인다.
우측에 아주 작은 나룻배가 육지로 오가는 교통수단이다.
금붕어의 꼬리모형을 담은 붕어섬.
물가 눈이 녹으면 하얀부분은 황토색으로 변한다.
잔잔한 호수,
어부 한사람이 노를 저으며 그물망에 걸려든 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조금 아래로 내려와 담아 본 붕어섬, 아직도 소나무엔 하얀눈이쌓여 있다.
소나무 밭, 수시로 흘러내리는 눈이 카메라 위로 떨어지기도 하고 작은 바람에도 우수수 내려 앉는다.
잠시 고개를 돌려 옥정호 주변의 산맥과 도로를 담아봤다.
하늘은 맑은 날씨지만 연무가 조금씩 남아있어 화창한 하늘은 아닌것 같다.
저 도로를 타고가면 순창으로 연결된다.
국사봉 전망대에서 내려와 옥정호 반대편으로 가 본다.
좌측산이 조금전 올라갔던 국사봉이다.
이곳은 붕어섬 남단과 좌측은 육지로 연결되는 부분이며 가느다란 선은
붕어섬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유일한 전선이다.
조금 가까이서 조명해 보면...
바위끝에는 왜가리와 민물 가마우지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계절없이 옥정호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옥정호 인근 주차장에서 곧바로 국사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며 계단은 비교적 가르른 편이다.
특히 이곳은 사진 애호가들의 좋아하는 포인트 이기도 하다.
사진 포인트는 계단 마즈막 부분 이동통신 시설물 옆과 조금더 올라가면 전망대, 그리고 국사봉 정상이다.
아침 동쪽 일출 운해를 담을려면 국사봉 정상과 조금아래 전망대 중간지점이 좋다.
봄, 가을이면 옥정호의 아침 안개는 가히 환상적이며 마치 아름다운 동양화를 보는것 같다.
저도 몇번을 시도해 봤지만 선택된 사람만이 볼수 있을 정도로 그날 일기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
이곳은 비교적 낮은 산으로 가족들과 함께 가보심도 좋을듯 싶다.
사진: 2010년 3월11일 옥정호 인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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