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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서린 소록도

웃어봐요 2010. 5. 28. 21:45

한이 서린 소록도//글,사진─ 명품 님

 

남해대교 근방의 어느 어촌의 야경 

 남해대교의 야경

 

 

 

보 리 피 리-

 

                                            한  하  운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릴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소록도(小鹿島)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속하는 섬이다.

 섬의 이름은 그 형상이 작은(小) 사슴(鹿)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고흥 반도 끝의 녹동항에서 배로 불과 5분 거리에 있다.

2009년 3월 3일에는 소록대교가 개통하여 육로로도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국립소록도 병원 입구 적힌  글귀  

"한센" 는 나병을 이렇게 부르더군요

 

빨간벽돌로 지은 집은  일제 강점기에

한센병  환자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이 감금실에 가두어서 다스렸다고 합니다.  

 

 

창문에는 철로 가려져서 나갈수 없게 하였다.

 

 감금실에 갇혀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며

세상을 얼마나 그리워 했을까?

그때 그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려 봅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의 안타까운 기록들이

여기 자료관에 보관되어 후손들에

알려주고 있다. 

 

정원에는 각종 나무들을 얼마나 잘 가꾸어 놓았던지

보는 사람마다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들  한센인들의 슬픈  소리를 하늘이여 들으소서 ~~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  

 

 

소록도에서  소나무 사이로 바라본 소록대교의 모습  

 

한쌍의 연인이  소록도에 관광와서 잔디에 앉아

소록도를 바라보고 있다. 

 

녹동항의 모습 

 

초저녁에 바라본 소록 대교의 모습 

 

소록대교에 점등되어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녹동항에 정박한 배와 멀리 보이는  소록대교  

 

밤이 되자 소록대교의  불빛이 바다에 반영되어

그아름다움을 다 하고 있다. 

 

 

녹동항에서

아이들이 불꽃놀이를  하며 하늘로 불을 쏘아 올린 모습  

 

 

슬픈 사슴처럼 슬픈 눈망울의 아름다운 섬 

한의 섬 소록도

 

이섬엔 "나환자 수용소" 또는 "천형의 땅"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은 아름다운 섬으로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작은 섬으로 굴절된 현대사가 할퀴고 간 

눈물의 섬이요  한의 삼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