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로 들어선 아부지의 텃밭에도 싱싱한 봄이 시작되었다 깍아 지른듯한 경사진 골목이라도 오랫동안 사신 곳이라 정이 더 많아 떠나실줄을 모르신다.. 친구도 계시고 이웃도 너무 정다우시고 여기를 떠나고 싶지 않으시단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아부지... 가까이서 쳐다보며 이야기 하시면... 필요하신 말씀만 하시고는... 움직여야 건강하.. ◈ - 추억들/- ◈ - 문현동[동삼동] 201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