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랑과 향기
바람이 흩날리는 추운 강가에서
소복히 쌓인 흰눈을 바라볼 때면
한번쯤은 느낄 수 있는 중년의 낭만이!
그림자 처럼 떠오른다...
마음은 청춘이란 생각 속에 가끔은
빠져들어 보았지만 ~~
자신도 모르게 찾아 오는 것은
중년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좋은 만남에서 멋진 사랑에 빠져버릴 수 있다 해도
중년의 사랑은 애절하고
그리움만 쌓이는 것들 뿐이겠지?...
흘러가버린 세월을 슬퍼하지 말고
아름다운 만남이 인연으로 이어진다면먼
훗날 아름다운 추억의 로맨스로 남지 않을는지...
젊음의 사랑으로 집착하지
않고아껴주는 친구 같은 사랑이중년이
느끼는 사랑의 향기가 아닐까 싶다...
우연한 인연으로 순수함을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것이
중년의 사랑의 매력이 아닐까?..
세련된 사랑의 미소보다는
수채화의 채색처럼 유려함이중년의
사랑에서 느끼는 향기가 아닐지...
빛바랜 사진속의 연인들 처럼
수수하면서도 아름다운 낭만을 느끼는 게
중년의 사랑에서 느끼는 향기가 아닐지...
당신이 좋았다 싫어져 돌아설 땐 아무런 말없이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 보면서..^^
아무런 의미도 없이 아름다운 미소로 그냥 그렇게...
미워 하지 않고 그리워 지는 마음으로..
중년의 사랑에서 느끼는 향기가 아닐까...
ㅡ뜰안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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