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소리 들으며 한참을 감상에 젖어봅니다...
내 마음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들이 넘 따사롭게 스며들고 있네요..
그림자가 철길을 만들어 기쁘게 해줍니다..
여기저기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추억을 맹글고 있네요...
때마침 KTX열차가 구부러진 철길로 우리의 마음은 아랑곳 없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장독대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절로 정겨워집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모두모두 넘 멋있네요...
자연의 풍경은 사람과 함께라야 더 멋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게 기차인가요... 정말 너무 좋습니다...
매화가 활짝핀 순매원에서 잠시 소중한 시간을 가지며...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쉬워 쉬다쉬다 가며 자꾸 뒤돌아봅니다...
순매원을 조금 벗어나니 우리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듯...
싸리꽃나무가 만발하여 우리 발걸음을 붙잡네요...
지나간 3월의 끝자락에서 아름다운 추억에 잠시 빠져 봅니다...
잠시나마 행복에 젖어서 눈을 감고 그때 그 길을 다시 걸어봅니다...
2013년 3월 26일에 원동 순매원에 다녀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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