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맞으며 그 추운 겨울을 견뎌온 매화나무 둥글에
봄의 전령 매화꽃이 눈을 뜨고 싻을 튀우고 있습니다.
매화꽃의 모습을 제일 먼저 찾아 나선 사람들이 아마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이 아닐까 쉽네요 !
북쪽지방에는 아직 멀었겠지만
남쪽지방의 매화나무엔 봄의 향기가 차츰 눈을 뜨고 있습니다.
광주지방의 호남5매 와 산청3매를 보러 가고 싶어 지는
마음이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인근 김해 건설공고의
와룡매를 보고 왔습니다.
부산과 가깝고 교통이 좋아 싶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매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곳을 찾는 분들도 많은가 봅니다.
이번 주말부터 매화봉우리가 꽃망울을 터뜨려
다음주말엔 제법 많이 필것 같습니다.
부산근교 양상통도사 홍매화와 이곳 건설공고 와룡매
그리고 동원의 순매원매화가 그래도 이름있는 매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해 와룡백매는 경남 김해 구산동 김해건설공고에는 아름다운 매화가 많기로 유명하여
해마다 매화축제가 열리고 탐매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교문을 들어서면 130 미터쯤되는 진입로 양쪽으로 30~100여 년생의 고매들이 줄지어 서있다.
특히 줄기가 구부러지고 휘고해서 용이 꿈틀거리는 것같은 와룡매가 많은데
그중에 백매를 `김해 와룡백매`라 부름니다
.
수령은 110여 년생 가지의 지름이 30~40cm 정도이고 원줄기가 썩은것이 많다.
홑꽃으로 꽃의 지름이 2.7cm이고 화사는 길지않다.꽃받침은 녹갈색이고
새로나온가지는 햇볕에 거의 타지않는 편이다.
나무높이는 4m, 수관폭은 8m 근원경 60~70cm
김해 와룡홍매도 김해건설공고는 원래 1927년 김해농고로 출발 1978년에 현재학교가 들어섰고
개교당시 한 일본인교사가 의욕적으로 매화를심고
가꾼것이 개기가 되어 매화나무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몇해전 그 일본인교사가 90대 노인이 되어 이곳에 찾아와 자신이
심었던 매화를 둘러보고 갔다고 합니다.
교문을 들어서면 줄지어 서있는 매화중에 홍매를 김해와룡홍매 라고 부름니다.
와룡백매보다는 직립성이 약간 더있고 키가 조금더크다.
아주 연한 분홍색 홑꽃으로 꽃 지름이 2.9cm로 크다.
화사는 짧고 꽃받침은 갈색이며 새로나온 가지는 햇볕에 잘타서 짙은 갈색이 된다.
예부터 매화는 가장 빨리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남해안 섬 지방과 남도 양지녘에도 매화 꽃봉오리가 부풀며 다가 온 새 봄을 알리고 있다.
봄꽃 여행을 계획하며 설레는 사람들은 주저없이 남쪽 어디론가 떠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 다가왔다.
뒤틀린 고목 등걸에 보석처럼 매달린 매화든 아니면 산중턱을 온통 하얗게 뒤덮는 매화든
어느 시인이 노래했듯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한 곳’으로 탐매(探梅)의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여행정보
1> 장소 : 김해건설공고
2>위치 : 경남김해시 구산동 185번지
3>전화 : 055- 336- 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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