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 등 선진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그린하우스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분야에서는 오스트리아·영국·독일 등 유럽이 가장 앞서 있다. 패시브하우스란 외부에서 열을 끌어쓰는 데 수동적인 주택, 즉 에너지 낭비를 막고 외부로 열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주택이다. 유럽에만 약 1만채의 패시브하우스가 지어져 있다.
2009년 9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들어선 패시브하우스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지상 6층짜리 건물 6개 동(棟)에 354가구가 사는 임대아파트다. 벽과 천장의 단열재 두께가 각각 30㎝, 26㎝로 한국의 일반 아파트보다 4~5배 두껍다. 창은 유리 3장을 겹친 3중창을 써 단열효과를 높였다. 이 아파트(전용면적 80㎡)는 영하 15도 한파에도 실내온도를 영상 24도로 유지하는 데 드는 난방비가 연간 2만5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영국의 연립주택 단지 '베드제드'도 대표적인 패시브하우스다. 런던 남쪽 서튼 자치구에 있는 100가구 규모의 베드제드에는 빗물을 재활용하고 단지 내 전용 전기차를 운영해 탄소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 ▲ 영국의 태양열 주택 친환경주택 개발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영국 런던 남부의 베드제드(BedZED) 주거단지에 들어선 집들은 모든 지붕에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돼 있다.
유럽에서 그린하우스 보급이 늘어난 것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19년부터 새로 짓는 주택은 의무적으로 '제로 에너지 주택'(에너지 낭비가 없는 주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물에너지절약지침(EPBD)'을 2008년에 수립했다.
프랑스는 2020년까지 ㎡당 에너지 소비량이 230㎾인 공동주택 80만개를 150㎾ 이하 주택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미국은 1994년부터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인 주택을 내년 말까지 100만가구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주택 단열성능 향상 등을 통해 냉난방 소비 20% 절감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사용 합리화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캐나다도 2030년부터 신규 주택에 한해 제로에너지 주택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출처 .. http://blog.daum.net/romances[당신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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