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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기도 / 雪花 박현희

웃어봐요 2012. 1. 3. 12:37

소망의 기도 / 雪花 박현희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니

거미줄 치듯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삶 앞에

허무와 공허감이 밀려듭니다.

내 삶 앞에 가로놓인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순응하며 극복하려 노력했어도

생각대로 의지대로 잘되지 않아

더러는 상심하고 포기도 했지만

삶이 그리 호락호락한 것만이 아님을 잘 알기에

아쉬움도 후회도 없습니다.

내 생각과 말과 행동이

늘 이치에 어긋나지 않기를

나를 지배하는 모든 판단이

그릇됨 없는 현명한 판단이길 바라고

그저 큰 욕심 없이

가진 것들에 만족하고 소중히 여기며

작은 행복을 가꿀 줄 아는

소박한 삶이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늘 지금처럼만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항상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 올 한해 베풀어주신 회원님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