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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웃어봐요 2011. 12. 4. 10:25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 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 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 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빈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보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빈 수숫대 처럼 온몸에 바람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저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 . 좋은글 중에서 . .



♬ 벙어리 바이얼린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


어디에선가 그대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흐르죠
햇살이 눈부셔 그대가 생각났어요
내가 없는 오늘도 그댄 잘 지냈겠죠

다시 또 그대의 환상이 밀려와
이른 새벽녘까지 잠을 못 이룰 거예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었죠
사랑해요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누군가 그대를 잊었냐고 묻죠
내 맘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어요
사랑해요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카페 > 한국네티즌본부 .. 김현피터님 .. 옮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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