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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김석옥[부모님 젊은시절]

웃어봐요 2011. 12. 2. 01:14

 

 

 

 

김석옥 - 인연 이네요^^

 

 

 

오래도 살았네 함께 말이야
젊은 시절 우리에겐 궂은 일 없었나

 

행여나 있었다면 잘도 참고 넘겼어
이제 와 생각하니 당신이 잘 한 거야

 

 
지금의 내 행복은 당신이 만든 거야
고맙단 말 한 마디 변변히 못한 채

 

어느 새 머리엔 흰 서리가 내렸오
흰 서리 슬퍼 말고 손 잡고 함께 해요.

 

 
많이도 싸웠지 철없던 시절에
나 혼자 잘 했다고 우긴 일 많았오

 

그 때마다 아파했을 당신을 생각하면
그대 앞에 서 있음이 가시방석 같다오

 

 
남은 세월 우리에게 얼만큼 남았는지
당신도 모르고 나 역시 모르지만

 

내 평생 잘 한일 한 가지 말하라면
바로 당신 만난 일 그 것뿐 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