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톱풀 학명의 Achillea는 "일리아드"의 영웅 "아킬레스"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인데 "아킬레스(Achilles)"가 트로이전쟁 때 부상한
병사들의 상처를 이 풀로 치료한 데서 붙여진 것이라 한다.
아킬레스는 반인반수인 "키론(Chiron)"에게서 이 식물의 약료를
가르침 받았다는 전설이다.그래서 옛날부터 상처에는 만능약이라고 여겼으며
부상자가 많이 나는 전쟁의 상징으로 삼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톱, 대패, 칼, 낫 등과 같은 연장에 다친
상처에 잘 듣는다고 하여 "목수의 허브(herbe aux charpentiers)"라고
부르고 있다.야로우는 영국등 유럽이 원산지이며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이며 30~60cm로 성장하며 잎
의모양 때문에 서양톱풀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부드러운 인상의 허브다.
토질은 가리지 않고 아무땅에서나 잘 자라며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으며
한번 번식되면 귀찮을 정도로 번식이 왕성하다.
파종은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든 할수 있다.
봄, 가을에 포복성 줄기를 잘라서 심거나 포기를 쪼개서 심으면 번식이 쉽다. 더위, 추위에 강하며 번식력이 뛰어나 기르기 쉬운 허브이다.
너무 무성해지면 꽃이 덜 피게 되므로 번식을 겸한 포기나누기로서
몇개로 쪼개어 심으면 꽃이 잘 핀다.
야로우는 살균력과 수렴력, 지혈력이 있어 베인 상처나 코피를 멎게 하는
지혈작용과 소독작용이 있다. 1차 세계대전 때도 들에서 이 풀을 채집하여
부상병의 치료에 이용했다는데 잎을 두들겨 그대로 상처에 붙이기도 하고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고약을 제조해 썼으며 삶은 물로 상처를
치료하는데 도 썼다. 또 차로 마시면 강장효과도 뛰어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열이 날 때나 감기에 발한작용을 하여 해열작용도 한다. 류마티스의 치료, 고혈압 치료에도 쓰고 달인 물은 치질,
신경통의 치료뿐 아니라 머리를 감으면 대머리를 예방할 수 있다는것이다.
또 생잎을 씹으면 치통을 멎게 한다. 건조시킨 잎은 "스너프(snuff)"라 하는
코로 들이쉬는 약으로 쓰이는데 담배 대용으로 최고라고까지 했다. 또한 결혼식에 꽃다발로도 쓰였는데 이렇게 하면 최소한 7년간은
이 꽃의 위력 때문에 행복이 보장된다고 믿었다. 강장제의 차로 이용하는 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요리에도 이용하는데 샐러드에 썰어서 넣으면 산뜻하고 달콤하며
매콤한 향이 싱그러운 풍미가 있다. 삶아서 먹기도 하고 스웨덴에서는
맥주 양조에 이용되었던 역사도 기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