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역에서 경주까지 새마을호를 끓었다
밖에서 찍은 역전 모습...
기차를 기다리면서...
설레는 맘을 안고 이리저리 둘러 보았다...
안에서 바라 본 역전 모습...기분이 좋아선지 넘 이쁘게 보였다...
효문역을 지나면서 주변에는 까마귀떼들이 굉장히 많았다...
추운 겨울에 먹을 것이 제일 많은 곳인지 몰라도...
호계역전의 모습이 달리는 기차안에서도 예쁘게 보였다..
기차가 들어오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급하게 찍어서...하마가 들이대는 것처럼...
내눈에는 그렇게 보여졌다...
그래도 넘 넘 기분이 좋다.....정말로....
떠나는 기차의 뒷모습이 아쉬워 얼릉 찍었다...
시커멓게 된 기차라도 무엇이 그리 좋은지...ㅎㅎㅎ
경주역전에 내린 눈을 보고 또 막 기분이 좋아서
어쩔 줄로 모르고 헤메고 있으니...
정신 차리라고 말씀하시는 우리 애인....ㅎㅎㅎ
경주역에 탐스럽고 하얀 눈이 쌓여 있는 것이 좀 신기해서...
하도 오랜만에 눈을 보니 그렇기도...
경주역 전 앞에 조그맣게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그저...
내 눈에는 귀엽기만 하다...하이 귀여워...손이 시려워 꽁꽁...ㅎㅎ
경주역 주변 성동시장 대구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어쩜 이리도 맛있을까..
우리 애인과 함께 쇠주도 한잔 하면서...
찬은 본인이 좋아하는 만큼 덜어서..깔끔하게...
경주역전 성동시장 앞에서 신 경주역으로 가는 일반버스를 타고..
일반버스비는 천원이고 좌석버스는 천오백원이었다...
20분 정도 가면 된다...산고개를 넘어 마을과 떨어진 곳에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 가면 버스노선마다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잘 알 수 있다...
신경주역에 있는 고분 앞에서 눈을 보니 넘 좋아서...
살짝 ㅎㅎㅎ....
와우~~ 넓은 만큼 마음도 탁 트이는게 좋았다
신경주역의 뒷뜰의 풍경...
신경주역의 멋진 야경들...
전문가라면 잘 찍을 텐데...
둘이서 함께...디카 자동으로 찍어 보았다...
외국의 한장면으로 생각하면서...ㅎㅎ
어린아이처럼 그저 눈이 넘 눈이 부실정도로...좋아서...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져 이리저리 뛰어 다녔다...
손가락 그림자가 언뜻 토끼모양인 듯...
우리끼리 나름대로 한폭의 그림이 되고파...
KTX 기다리는 동안 그 웅장함에 마구 찍어댔다...
원래 아마츄어는 마구 찍어 대는 것이 특기다...ㅎㅎㅎ
추운 날씨에 고객 대기실에서 열차가 올 때까지...
따뜻한 곳에서 TV시청하며 기다리기도...
20여년 만에 기차여행 한 마음은 이루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지금의 이 행복한 맘은 영원히 식지 않을 것으로 느껴진다...
이맘 이기분 이 행복감으로 계속 살아 가고파라...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이렇게 홀가분하게...
연애하는 그 때 그 맘으로 돌아 올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순간이었다...
2011년 1월 4일 우리 둘이서 함께 한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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