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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도 / 목필균

웃어봐요 2009. 12. 1. 23:22

 

12월의 기도/ 목필균

- 12월의 기도/ 목필균 - 마지막 달력을 벽에 겁니다. 얼굴에 잔주름 늘어나고 흰 머리카락이 더 많이 섞이고 마음도 많이 낡아져가며 무사히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른다는 세상살이 일 초의 건너뜀도 용서치 않고 또박또박 품고 온 발자국의 무게 여기다 풀어놓습니다. 제 얼굴에 책임 질줄 알아야 한다는 지천명으로 가는 마지막 한 달은 숨이 찹니다. 겨울바람 앞에도 붉은 입술 감추지 못하는 장미처럼 질기게도 허욕을 쫓는 어리석은 나를 묵묵히 지켜보아주는 굵은 나무들에게 올해 마지막 반성문을 써 봅니다. 추종하는 신은 누구라고 이름 짓지 않아도 어둠 타고 오는 아득한 별빛같이 날마다 몸을 바꾸는 달빛 같이 때가 되면 이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의 기도로 12월을 벽에 겁니다.

* 평 화 ~ ~ ~ 한해의 마직막을 여는 12월의 첫날 대림 첫주간속에 시작되네요 추워야 겨울은 제맛이 나지만 세상이 어둠을 업고 있어 각기 마음들이 움츠려드는 날들입니다. 제대의 대림초의 불이 당겨짐은 새로오실 아기예수께 희망을 가지며,, 우리네 마음의 어둠 또한 거둬 주시길 소망하며 어지러운 난세의 이기들과 속박한 삶의 여정이 사랑과 평화의 밝은빛의 훈기속에 좀더,, 따뜻한 신앙의 길라잡이가 되어 주시기를 기원해봅니다, 이 한해도 바삐 우리곁을 떠나가며 하루 하루의 바쁜 삶의 여정도 이제,,하나 둘씩 좋은 추억을 간직하는 아름다운 12월로 자리하시는 날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차가운 날씨 건강함속에 은총과 평화 가득한 대림절이 되시옵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 마리릿다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