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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와 5.16 그리고 그날의 방송

웃어봐요 2010. 6. 2. 21:03

4,19 와  5.16 그리고 그날의 방송

 

 
 4,19와  5.16 그리고 그날의 방송
그 때로부터 벌써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민주주의를 찾아야 되겠다, 그리고 잘 살아야 되겠다.
민주주의를 해본적도 없고 잘 살아 본적도 없었던 우리 겨래의 간절한 소원이었습니다.  
4,19나,  5.16이 혁명이다, 의거다, 쿠테타다 해서
얘기들이 있었지만 그러면서 그로부터 반세기가 흐른 오늘, 
이제는 민주주의 터전도  어느정도 확립되었고 그 어렵던 가난의  굴레에서도  벗어났습니다. 
반세기를 지나면서 그 간절한 소망을 가슴에 안고 피,
 땀흘려 일하던 세대는 세월이 많이 흘러 세상을 뜨신 분들이  많고 이제 세대가 바뀌어 
그 때 실감 하시는 분들이 줄어 들었을 지라도 그 시대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그때를
되돌아 볼 수있는 글에 동영상을 엮어 3회에 걸쳐 올립니다. 
지금 들려오는 오디오나 3일간에 걸쳐 올리는 동영상은 
그 때 그 상황에서 제작된 것임을 이해 해 주셨스면 합니다. 
  
 
4.19와  5.16은 6.25가 휩쓸고 간잿더미 위에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에서의 획기적인 역사의 전환기였습니다.
  5.16의  성격 규정이 시대와 입장에 따라 변하기는 했지만 역사의 전환기가 되었음은
 분명한 일이고 그로부터  후진국이라는 굴래는 서서히 벗겨지고가난의 상징이었던
보릿고개라는 용어도  사라지기 시작한 시대였습니다. 
그때 시대적 배경부터  간단히 살펴보면대통령을 국회에서 선출하던 간접선거를 직접선거로
바꾸고 또 3선개헌이다,  4 사 5입이다,
해서 헌법을 바꾸어 이승만 대통령의  집권연장을  꿈꾸던 터에 국민의 여망을 안고
1956년 대통령에 출마한  신익희 선생님은  대통령 선거일을 10일 앞두고 세상을 뜨셨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나 1960년 4대대통령에 출마한 조병옥 후보도 선거일 한달 남기고
세상을 뜨시니  다른 대안은 없었고 대통령선거는 무의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자유당은
대통령은 물론 부통령 까지 독식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고 그 결과 자행된것이 대대적인 3.15부정선거였습니다. 
 이로부터 발단된 국민적인 저향은  4.19로 이어졌고  4월 26일을 기해서  
 정권은 막을 내렸습니다. 
과도기를 거쳐 새로 들어선 민주당 정부는 당 자체가 둘로 갈라지고, 
 한번도 제대로 민주주의를 겪어보지 못한 이 땅에서 서로의 주의 주장만을 내 새우면서
혼란이 야기 되었습니다.
 집권당 민주당은 구파다, 신파다 해서 정쟁을 일삼다가 당이 두개로 완전히 갈라져 버렸습니다.  
 세상 물정 잘 모르던 일부 세력은가자 북으로 오너라 남으로 라는 구호까지
등장하면서 나라의 형편을 어려웁게 했습니다. 
결국 새 정부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고 군사 쿠태타의 빌미를 제공했고 드디어  1961년 5월 16일
총,  칼을 든 군인들이 방송국을 점령하고 이를 신호로정부를 장악했습니다. 
 
 집권 과정을 별개로 하면  어떻든그로부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고 그렇게도
 절실히 바라 조국 근대화의 목표가어느정도 달성 되었습니다. 
5,16은 박정희 장군이 인솔하는 군 지휘부가 남산에있던 방송국을 점령하고
그 날 첫 방송을 신호로 일제히 거사가진행 되었습니다.     
그날세벽 KBS 방송국 당직,  박종세 아나운서의목소리로 첫 방송이 전파를 탔습니다. 
그 얘기는 내일 올려 드리고 방송이 전파를 타기 위해서는 방송기술자의 역할이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오늘은 그날의 당직 엔지니어 임시현님이 남기신 글을 올리겠습니다. 
 
 엔지니어 임시현님의 글 

 

5.16혁명 전날 나는 숙직에 걸려 방송국에서 자고 있었다. 

다음날 새벽 4시 5분경이었다.수위가  들어와 잠에취한 나를 흔들어 깨웠다.
.... 중략....
별 수 없이 현관 쪽으로 나와 보았다.

                                 과연 수십 명의 군인들이 몰려와 있었다. 다른직원들도 나와 있었다. ...중략... 나는 무척 궁금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어둠이 덮인 저만치에서 무장한군인들이 트럭을 타고 달려오고 있었다.
나는 한영식 엔지니어와 함께 방송국
청사 뒤쪽으로도망하기 시작 했다. 
담을 넘어주자 파출소까지 단숨에 달려갔다.
거기서 사방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어느 곳에도 전화는 통화되지 않았다.
그제야 방송국 청사로 몰려온 군인들이 무슨 거사를 벌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목시계를 보았다. 방송 개시시간이 임박해 오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긴장과 당황 속에서도 방송은
내고 봐야 될게 아닌가 싶어 다시방송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문에 당도하니 군인들이 출입을 막았다.
나는 신분을 밝히고 방송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자 그들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주 조정실로 들어서니 4시 50분이었다.
주 조정 실 앞 복도에 서있던 박종세 아나운서가
겁에 질린 얼굴 이면서도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것은 어쩌면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 외로움을 달랠 길이 없다가 동지를 만난 그런 반가움 같았다.
이윽고 5시 정각 나는 시보와 함께
애국가를 방송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내 곁에 서 계셨던 박정희 장군은 “이게 방송이 나가는 거요 하고 물었다.
여기서 라디오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송 나가는 겁니다.
박정희 장군은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러나 나는 방송이 나간다고 자신있게
말 했지만 과연 송신에서 제대로 방송을 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몹시 불안 하였다.
물론 방송이 나가기 직전에 송신소에 신호를 보내어 김익모씨에게  정규방송이 아닌것이
 방송 되더라도 자르지 말고 방송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김익모씨 역시 일체 자르지 않고 방송을 해 줄 터이니 안심하고 방송하라고 말 하였다.
그리하여 애국가가 끝남과 동시에 박종세 아나운서의 혁명공약 낭독을 방송 하기에 이르렀다.
 
    

 '5,16  제1성'   

친애하는 애국동포 여러분!

은인 자중하던 군부는 드디어 금조 미명을기해서 일제히 행동을 개시하여 국가의 행정, 입법, 사법의

 3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어 군사혁명위원회를 조직하였습니다.

군부가 궐기한 것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과 기성 정치인들에게이 이상 더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고 단정하고  백척간두에서 방황하는 조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군사혁명위원회는 

첫째,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삼고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반공태세를재정비 강화할 것입니다. 

둘째, 유엔 헌장을 준수하고국제 협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미국을 위시한

자유우방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셋째, 이 나라 사회의 모든 부패와 구악을 일소하고 퇴폐한 국민도의와 민족정기를

다시 바로잡기 위하여 청신한 기풍을 진작할 것입니다. 

 넷째,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를 시급히 해결하고

국가자주경제 재건에  총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다섯째, 민족적 숙원인 국토통일을 위하여  공산주의와 대결할 수 있는

 실력의 배양에 전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여섯째, 이와 같은 우리의 과업이 성취되면 참신하고도 양심적인 정치인들에게

 언제든지 정권을 이양하고 우리들 본연의 임무에  복귀할 준비를 갖추겠습니다. 

애국동포여러분! 여러분은 본 군사혁명위원회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동요없이 각인의 직정과 정업을 평상과 다름없이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조국은 이 순간부터우리들의 희망에 의한 새롭고 힘찬 역사가 창조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들의 단결과 인내와 용기와 전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궐기군 만세!

군사 혁명 위원회 의장 육군중장 장도영 

 

 '혁명공약' 

1. 방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한다. 

 2. 유엔 헌장을 준수하고 국제협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미군을 위시한 자유우방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한다. 

3. 이 나라 사회의 모든 부패와구악을 일소하고 퇴폐한 국민도의와민족 정기를 다시 바로잡기 위하여

청신한 기풍을 진작시킨다. 

 4.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를 시급히 해결하고 국가자주경제 재건에 총력을 경주한다. 

5. 민족적 숙원인 국토통일을 위하여 공산주의와 대결할 수 있는 실력배양에  전력을 집중한다. 

6. (군인) 이와같은 우리의 과업이 성취되면 참신하고도 양심적인 정치인들에게

언제든지 정권을 이양하고 우리들 본연의 임무에 복귀할 준비를 갖춘다.   

 (민간) 이와 같은 우리의 과업을조속히 성취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의 굳건한

 토대를 이룩하기 위하여 우리는 몸과 마음을 바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1961년 5.16이 일어났을 때5월 17일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시가행진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중계 방송한 임택근 아나운서의 글 한편을 올립니다.

 

 

 

 

 

 

 

 

그때 국립영화 제작소에서 제작되어 전국의 극장이나 집회장소에서 상영되었던동영상 한편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을 보시기 전에 위의 오디오를 꺼 주셔요.  
 
 

 

 

 

 

 
  
민주당을 백령도 앞바다에 수장시켜라!
 
                        
[성정태 올인코리아 회원논객]
                 

정동영이 통일부장관 시절인 2005년 8월10일에 남북 간에 합의하고 채택한 ‘남북해운합의서’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제4조 항로개설에 관한 조항 중에서  1항과 2항을  여기에 옮겨 보겠다.
1) 남과 북은 쌍방 간의 해상항로를 나라와 나라 사이가 아닌 민족내부의 항로로 인정한다.
2) 남과 북은  여객 및 물자를  원활하게 운송하기 위하여  남측의  인천, 군산, 여수, 부산, 울산, 포항, 속초항과 북측의 남포, 해주, 고성, 원산, 흥남, 청진, 나진항간에 해상항로를 개설하며, 향후 남과 북이 합의하여 추가항로를 개설한다.

1항에서는 쌍방간의 해상항로를 나라와 나라 사이가 아닌 민족내부의 항로로 인정한다는 말을 명시함으로써, 헌법상의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적 정부 대한민국을 한반도에서의 두 나라 중 한편의 나라로 인식하였고, 다른 의미로는 북한 괴뢰집단을 한 나라로 인정한다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이 1항 자체가 우리 헌법 영토조항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제2항은 거의 모든 우리 연안은 몰론 항구를 적에게 완전히 개방함으로써 식별도 불가능한 북한 선박이 마음대로 우리 연안과 항구를 탐색토록 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조차 힘든 세습독재 체제인 북한은 사실상 1인 통제 체제다.
김정일 단 한 사람의 입이 바로 법이고 권력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상식으로 알고 있는 군대와 민간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 연안을 항해 할 북한 선박이 상선인지, 어선인지, 군함인지를 직접 검사하기 전에는 정확하게 알 수 가 없다. 그런데 남북해운합의서를 채택하고  발효한 후로  북한 선박이  남해안 제주안쪽으로 항해 할 때  우리의 정선, 검문, 검색 요구에 단 한번도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을 합의한 것이 아니었다.

그 합의서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명시 되어 있다.
“쌍방의 선박이  상대 나라에서의  군사 활동,  잠수 활동,  정보수집, 무기수송, 어로 등을 금지하고, 상대국이 판단하여 정선, 검문, 검색할 때는 이에 응해야 한다.”라고 명시 되어 있다.  그런데도  북한 선박은  단 한 번도 응하지 않고  멋대로 우리 연안과 항구를 휘젓고 다녔다. 지난 5년간 그 짓을 계속 했으니 화물도, 항해 목적도, 선박의 종류도 조사해 보지 못한 이상한 선박들이 우리 연안과 항구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가로챘는지 아찔하다. 진해도 이미 옷을 벗고 말았다..

2002년 6월29일  월드컵이 한창일 때,  서해의 우리 초계함정이  북한의 포격을 당해  불을 뿜으며 가라앉고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통령이란 작자는 일본으로 축구경기를 가버렸다. 그런 참사를 잘 알고 있었을 김대중 패거리 정동영이 북한 김정일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고  원하는 것을  갖다 바치지 못해  안달이었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반역의 표본이  바로  남북해운합의서인데,  그 반역문서를 김정일 손에 쥐어 주었던  자신의 짓이 대한민국 평화에 지대한 공을 세웠던 것처럼 자랑했던 2009년 선거유세를 보자.

지난 2009년 4월16일  전북 전주덕진에서 있었던 보궐선거에서  그가  선거구민들을 향해  내질렀던 말들 중 일부를 옮겨 보겠다. 당시에는 우리가 PSI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여론이 비등할 때였다.  정동영 왈,  “PSI에 참여하는 것은  재앙입니다.  티끌만큼의 실익도 없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동해와 서해로 나뉘어 있습니다. 남해를 빙 둘러서 동해에서 서해로, 서해에서 동해로 가야 합니다. 해상항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__중략__

어렵게, 어렵게 북한 배가 제주해협을 통과하게 된 이후로 동해상 서해상에서의 해상평화, 해상 안전은 증진되었습니다. 이제 북한 배가 제주 해협을 통과할 때 이것을 저지하고 수색 훈련을 하면 이것을 북한은 자신들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간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분! 지난 5년 동안 동해상, 서해해상에서 멀쩡했던 한반도 해상평화가 북한이 남한에 선전포고를 하고 도발을 감행 할지 모르는 지경에 빠져든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위기에 안보위기까지 초래하여 대한민국 경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게 무능한 정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위 발언을 종합해 보면, 정동영이라는 인간이 과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가 토해낸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바로 김정일의 졸개들이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이 그것을 해결해주기를 간절하게 빌고 있는듯하지요. 전주덕진 사람들이 이런 반역의 선동적인 유세를 듣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표를 찍어 주어 그를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다시 올려 보내 주었을까? 그는 우물 안의 개구리들을 교활한 말솜씨로 속여 대한민국 편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싹 빼앗아 버렸습니다.

정동영은 그 합의서 조항 하나하나를 북한의 관계자와 상의하면서 만들었을 것이다.
앞에서 말한 헌법위반과 북한을 한 국가로 인정하는 내용을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한반도에 2개의 국가가 존재하고 북한 김정일 체제를 우리와 대등한 국가로 인정한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합의서를 발효한 후로 우리가 북한 선박을 검문 검색하면 북한에서 선전포고하는 것과 같다고 북한을 엄호하고 나섰다. 도저히 용서 할 수 없는 반역적 발언이었고 전라도민들을 속이는 사기꾼 같은 발언을 했던 정동영이다.

정동영과 좌파정권 패거리들은 위와 같은 짓을 저질러 놓고서도 아직 대한민국의 심장부, 국회에 진을 치고 앉아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천안함 사태가 당신들이 말한 평화타령을 중단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라고 말하려거든 그보다 먼저 2002년 6.29 제2연평해전에서 참수리 경비정의 피격참사가 김대중의 퍼주기 부족으로 인해 일어난 것 인지부터 먼저 답해 보라. 그 답을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너희 친북좌파 패거리들은 모두 당장에 대한민국을 떠나거라. 그런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뻔뻔하게 살고 싶나?

 

 

 

 

 

 

 

 

글쓴이 : 지만원  

                     북한은 남한을 원쑤라 하는데 한국은 북한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묻는다. 북한정권은 남한정권을 무슨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평화
공존으로 함께 나란히 살아가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증오의 대상, 통일의
대상, 싸워서 무찔러야 할 원쑤라고 생각하는가? 전자라고 생각하면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을 이명박이 말했던 것처럼 친구라고 기술하고, 미국을 원쑤라고 기술해야 할 것
이다. 만일 후자라고 생각한다면 북한을 주적이요 미국을 혈맹의 우방이라고 기술해야
할 것이다.


북한에서 발간한 책자들이 무진장 많다. 통일부 자료실에 쌓여있다. 아무 책이나 뽑아
읽어보라. 남한과 미국이 북한의 원쑤이며 어릴 때부터 이 두 존재에 대한 적개심을 길
러야 혁명가가 될 수 있다고 강론한다. 군이 기생이 아니거든 누가 친구이고, 누가 적
인지 명확하게 문자로 표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국방부는 지금까지 친구도 없고 적
도 없다는 식으로 애매하게 행동했다. 구역질나는 기생인 것이다.


여기까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거든, 6.25를 누가 일으켰는지 답해야 할 것이다. 6.25를
북한이 일으켰는지 미국이 일으켰는지 군은 답해야 할 것이다. 아웅산 테러를 누가 저
질렀는지, 울진 삼척에 130명이 와서 이승복 등 수십 명의 민간을 살해한 집단이 누구
인가 답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만행을 저지른 집단이 북한 말고 어느 집단인지 답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 이런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북한을 주적이라 대놓고 말하지 못하면
군은 해산해야 한다.


북한은 김정일로부터 말단병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민에 이르기까지, 남한 정부를 원
쑤라며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그런데 한군군은 국방장관으로부터 이등병에 이르기
까지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 한다. 북한이 겁나서 주적이라 부르지는 못하고 내부적으로
만 비밀로 북한은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속삭인다. 북한을 대놓고 주적이라 부를 뱃짱도
없는 장군들이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을 위험한 GOP들에 깔아놓고 고생시키고 죽게 만드
는 것이다. 썩어빠진 군대, 얼굴에 계란이라도 던져주고 싶다. 얼굴도 보기 싫다. 못난
인간들!


중도? 대통령이 중도라 한다. 남북한이 적대관계에 있다. 적대관계인지 우호관계인지는
휴전선이 말해준다. 휴전선을 가보라. 미쳤다고 젊은 아들들이 밤을 새우며 적을 응시
하고 있는가? 이렇게 대치된 상태에서 ‘나는 중도다’ 이렇게 말하면 그는 이쪽도 저
쪽도 아닌 경계인이라는 뜻이다. 송두율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바로 송두
율인 것이다.


이런 사람이 대세가 기울자 갑자기 안보 시스템을 개혁한다 한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경계인, 우리나라 국민 편도 아니고 적장의 편도 아니라는 중도인 대통령! 그에게 안보
가 있다면 그 안보는 어느 쪽을 위한 안보인가? 중도인, 경계인에 무슨 안보가 있다는
것인지 매우 헷갈린다. 안보를 강화하려거든 대통령은 당장 '대통령중도론'에 대해 사
과하고 폐기선언을 해야 할 것이다. 국민은 확실한 것을 좋아한다.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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