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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 옮긴글

웃어봐요 2010. 5. 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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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불 / 淸 河 장 지현 깊고 그윽해도 어둠은 두려움에 매어 있듯이 앎이 모자라면 더욱 그러하듯 앉아 있어도 불안정한 형상을 더는 인고의 고뇌에 찬 역경을 이기고 새롭게 서는 날을 기다리는 순정한 꽃이라 그 침묵의 깊은 곳을 벗어나 다시 새롭게 꽃을 피우고자 수많은 고통을 가슴 담아 처절 하리 만큼 순행으로 맺힌 순정하게 정갈함을 피워내듯 내가 있어도 없는 것처럼 고요함을 잉태하는 묵상의 날개를 펼치지 않음이라 묵상보다 더 깊은 경지를 찾아 인고의 쓰라린 심상을 보여주듯이 알음알이 깊어가는 파란 하늘빛을 담아 본향이었을 자존의 독백처럼 밝은 염화미소 그윽한 앎이라 세상은 하나요. 마음은 수 만 갈래 찢어지고 흩어져도 한 곳으로 집중하면 하나를 이루듯이 운명을 찾아 불 밝히는 조건 없는 등불처럼 시방세계 맺힌 것을 덜어내는 깊은 침묵 속에 새로운 길이 되어 기다리듯이 아주 작은 희망을 불살라 큰 그릇을 빚는 저 밝은 등불로 마음속에 영원한 머무름으로 불꽃을 피우리라는 뜻을